달력

4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peshkova - Fotolia.com>

 

최근 전세계적인 출구전략 때문에 금리가 상승추세에 있단 소식이 전파를 타고 빠르게 퍼지고

있는데요

 

그동안 대출금리 낮은 곳으로 갈아타는 이른바 저금리테크에 관심 많으셨던 분이나 열심히

쌓아둔 돈 불릴 때가 없어 한숨을 쉬시던 분들에게나 귀가 번뜩할만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발 빠른 금융기관들은 저금리시대 종말 전에 빨리 대출 받으란 선전어구를 쓰는 것도 눈에 띄고,

마치 대출금리가 오르는 게 확정된 것처럼 언론기사들도 경쟁적으로 관련기사를 쏟아내고 있는데요

과연 이제 저금리 시대는 가고 대출금에 대한 이자율상승은 피할 수 없는 시대가 된 걸까요?

 

그걸 안다면 제가 이 자리에 있진 않겠지요? ^^ 다만 과거 경제상황들을 토대로 향후 방향이나

현재 상황을 좀 더 정확히 파악할 순 있으리라 판단됩니다..

 

비단 현재뿐 아니라 과거에도 관심의 초점 중 하나였던 금리에 대해서 이런저런 잡설들을 풀어

놓도록 하죠..^^

 

 

1. 왜 대출금리가 올라간다는 거져?

 

 

                                                             <© sakura - Fotolia.com/© Jane - Fotolia.com>

 

미국을 비롯한 여러 경제선진국들의 출구전략 논의로 인해 국내시중은행 대출금리가

오른다란 얘기는 한 번쯤 들어봤을텐데요..

 

출구전략의 기원은 08년 금융위기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세계적인 금융기관들이

도산하면서 돈을 끌어안기만 하구 대출을 해주지 않는 신용경색이 왔구, 사실상 대출자체가

안 되는 꽁꽁 얼어붙은 자금시장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유럽, 미국 등에서 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다운시키고, 시중에 돈을 최대한 푸는 완화정책을 사용했는데요..

 

돈이 이렇게 많이 풀리면 결국 돈이 흔해져서 물가가 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서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 당연히 금리를 원상 복귀시키면서 시중에 돈을 줄이는

(통화량감소) 정책을 추진해야 되는데, 그걸 출구전략이라고 합니다즉 경제에 타격을

적게 하면서 시중의 돈을 줄여나가는 전략이란 거죠..

 

당연히 선진국들이 금리를 올리게 되면 우리나라도 경제혼란을 막기 위해서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올리게 될 텐데요, 자연스레 기준금리에 연동되어 있는 모든 대한민국 금리들은

상승할 수 밖에 없단 논리입니다..  

 

 

2. 모든 금리의 바로미터, 기준금리 추세

 

 

<© Orlando Florin Rosu - Fotolia.com/© Tatiana - Fotolia.com>

 

결국 대출금리변동의 가장 큰 변수는 한국은행이 매달 초 발표하는 기준금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2000년대 이후 기준금리 추세를 보면 재밌는 몇 가지 현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먼저

금리를 인상할 땐, 한번에 0.25%만 했으며, 만 일년 동안 누적 1%를 초과해서 금리인상을

한 적이 없고요, 두 번째로 인상을 하던지 인하를 하던지 간에 시장 참여자 대부분이

충분히 예측 가능한 힌트를 많이 제공했다는 겁니다..

 

즉 경제성장에 발목을 잡을 수 있는 금리상승은 굉장히 조심스레 행했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충분히 예고발언을 해서 깜짝쇼로 인한 시장쇼크를 최소화시켰다는건데요

이를 토대로 봤을 때 분명 금리상승 가능성은 있지만, 적어도 기준금리의 급등 때문에

금리가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진 않습니다..

 

 

3. 바람 빠진 풍선?? – 가끔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대출금리

 

 

 < rukanoga - Fotolia.com/© Stefan Rajewski - Fotolia.com>

 

대출금리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한국은행 기준금리라는 걸 위에서 열심히

설명드렸는데요가끔은 대출금리가 기준금리를 완전히 무시하고 폭주할 때가 있습니다…..

 

금융시장이 완전히 얼어붙었을 땐 한국은행이 맘먹고 파격적인 금리인하공세를 펼쳐도

대출금리가 비웃듯이 천정부지처럼 뛰어오를 수가 있는데요, 금융기관들이 겁먹고 돈을

안 빌려주기로 맘 먹었을 땐 천하의 기준금리도 무기력해지기도 합니다…2008년 금융위기나

IMF때가 대표적인 예가 되겠지요..

 

그런 시기는 정말 다시는 와선 안 되겠지만, 혹시라도 오게 된다면 그땐 웬만하면 대출받지

않는 것이 최고겠지요...살인적으로 뛰어오르는 이자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있는 대출도

빠르게 정리하는 것이 좋을테구요…^^ 

 

Posted by world touri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