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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발렌시아는 키퍼 세자르를 필두로 해서 마티유, 브루노를 측면수비수로
코스타, 나바로를 센터백으로 세우는 안정적인 4-4-2포메이션을 구축했고요…
빌바오는 거인 요렌테를 스트라이커로 마르티네즈, 오르바이즈를 투 볼란테로
하는 도전적인 4-2-3-1로 스타팅을 꾸렸습니다.
휘슬이 울리기가 무섭게 발렌시아는 경기를 압도하면서 빌바오를 괴롭혔는데요
결국 경기 시작 10분 만에 스트라이커 아두리츠의 골로 그 결실을 맺었습니다.
전반을 0-1 리드를 당한 채 끝낸 빌바오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마르켈 수사에타
를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발렌시아의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고요
오히려 경기막판 비센테에게 쐐기포를 두들겨 맞았고, 종료직전 가빌론도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결국 1-2로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선취골을 터뜨리면서 기선제압을 한 발렌시아 골게터 아두리츠가 최우수 선수에
뽑혔고요, 교체후 골을 성공시킨 비센테 역시 좋은 평점을 받았습니다.
발렌시아는 에이스 바네가의 공백을 페르난데스와 토팔이 중앙에서 잘 메꾸면서
승점을 계속 챙기면서 순항을 계속했고요.
빌바오는 경기에서 졌을 뿐 아니라 중원싸움에서도 밀리면서 비엘사 축구가 뿌리
내리는 덴 아직도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함을 증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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