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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소시에다드는 그리즈만, 주루투자, 프리토를 2선에 배치하고 벨라, 마르티네즈가
측면에서 움직이는 4-2-3-1 원톱전술로 나왔고요
애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예스, 시망을 2선에 배치하고 수아레즈, 티아고를 중앙에
배치시키는 4-4-2 전형으로 맞섰습니다.
전반 초반부터 전력상 열세에 놓여있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수비적인 포메이션으로 인해
경기는 꽤 루즈하게 흘러갔는데요..
전반 12분경 요렌테가 측면에서 때린 날카로운 슈팅이 골로 연결되면서 레알 소시에다드는
경기를 1-0으로 리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더욱더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소시에다드는 전반전을 리드한 채 마칠 수 있었고요,
후반 들어선 답답해진 애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좀처럼 골망을 흔들지
못하고 0-1로 끌려갔습니다.
그러던 후반 25분 아구에로의 패스를 받은 포를란이 극적으로 동점골을 터뜨렸구,
이 시점을 기준으로 양팀 모두 승리를 위한 공격에 힘을 기울이면서 경기는 타격전
형태로 흘러갔는데요..
아구에로의 연속골과 시망의 페넡티골을 기록한 애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디에고 리바스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레알 소시에다드를 결국 4-2로 물리쳤습니다.
이날 두골을 터뜨리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 낸 아구에로는 이날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고요,
포를란, 시망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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