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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오늘 새벽이네요 ^^) 벌어진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0으로 대파했는데요..
작년의 양팀 모습을 생각해보면 어색하지 않을 수 없는 스코어입니다..
지난 여름 분명 선수변동도 있었지만, 작년과 너무나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양팀을 보면서 역시나 축구에서 감독의 역량을 무시할 수 없단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됐는데요..
<© Visty - Fotolia.com>
맨체스터 더비결과뿐 아니라 올시즌 내내 작년관 완전히 다른 성적과
경기내용을 보이고 있는 맨체스터의 두팀을 보니 자연스레 02년 히딩크
감독시절 우리나라, 그리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 취임후 바르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분명히 선수 멤버상 차이도 있었지만, 아주 큰 차이는 없었구..
새로 부임한 감독은 이전관 전혀 다른 색깔을 팀에 입혔습니다..
그리고 모두 팀을 매우 강하게 탈바꿈했는데요..
어느 스포츠나 감독이 중요하지 않은 경우는 없지만, 축구의 경우
그 정도가 매우 높단 건 이견의 여지가 없을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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