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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레티코 빌바오의 비엘사 사단은 오르바이즈, 구르페기, 무이나인, 로페즈를
나란히 미들에 배치시키는 공격적인 2스트라이커 전술로 나왔고요
데포르티보 라 코루나는 나사드만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두터운 5백을 형성하는
안정적인 5-4-1 포메이션으로 이에 맞섰습니다.
초반부터 체력을 앞세운 빌바오의 공격은 무서웠는데요..
데포르티보는 이를 잘 봉쇄하면서 초반 실점위기를 잘 넘겼습니다.
이후 빠른 역공으로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를 아드리안이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는데요..
선취골을 허용한 이후에도 비엘사감독은 쉽사리 라인을 내리지 않았고요..
이것이 오히려 독이 되면서 후반 7분 아드리안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하게 됐습니다..
이 후로도 빌바오의 파상공세는 지리할 정도로 이어졌지만 결국 한골 따라가는데
그치면서 윈터브레이크 이후 씁쓸한 홈패배를 맛봐야만 했구요, 데포르티보 아드리안
은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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