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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는 평소와는 조금 다르게 투톱을 형성하던 카누테가 쉐도우 스트라이커 비슷한
역할을 맡고 네그레도 혼자 최전방을 맡는 4-4-1-1전술로 임했고요
오사수나는 평소처럼 넬슨과 오이어가 측면수비를 맡고 바독즈와 푸날이 중앙을
틀어쥐는 4-2-3-1 포메이션으로 이에 맞섰습니다.
초반부터 세비야는 나바스와 카펠을 이용한 측면공격으로 오사수나를 압박해 나갔는데요
오사수나는 흔들리지 않고 이를 잘 막아내면서 기회가 생기면 역습을 노리는 전술을
이어갔습니다.
전반 35분 드디어 “0”의 균형이 깨졌는데요..
세비야 셋피스 상황에서 나바스의 크로싱을 카누테가 머리로 받아넣으면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후반 들어서두 오사수나는 경기에선 뒤지고 있었지만 나바스의 날카로운 측면공격을
의식해서인지 좀처럼 앞으로 전진하지 못했는데요..
덕분에 세비야 역시 라인을 올리지 않는 오사수나 수비 공략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결국 1-0 세비야 승리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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